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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ion Design

영상업계에서 일하며 얻은 15가지 실무 팁

by D-Sway 2023. 4. 30.

모션그래픽에 대한 짧은 팁

 

 

1. 영상이 시작하자마자 내레이션이 들어오면 안 된다. 여유를 주자.

  • 물론 영상에 따라서 다르겠지만, 보통 일반적으론 앞에 최소한 3초 이상의 텀을 준다
  • 화면조정이란 말이 괜히 있는 것이 아니다. 관객이 콘텐츠를 볼 준비를 할 시간을 주자

 

2. 스타일 프레임을 구성할 때 본인이 생각한 화면보다 작은 프레임을 만들어서 구성하자

  • 우리는 처음부터 큰 티브이 화면으로 보면서 스토리보드를 그리지 않는다. 그 때문에 우리는 실제 관객이 볼 화면의 크기를 망각하고 단지 16:9 비율의 박스 안의 밀도에만 집중해 화면에 가득 차고 답답한 장면을 연출하기 쉽다.
  • 의도적으로 꽉 차고 답답한 연출을 하는 것이 아니라면 16:9 비율에서 90%~80% 크기로 작은 박스 안에 메인 오브제를 최대한 넣어보자

3. 영상에 몰입감을 주고 싶다면 컷에 강약 조절을 해라

  • 계속해서 풀샷으로 나와도 지루하고, 계속 클로즈업 or 바스트 샷으로만 가면 영상이 루즈해진다
  • 때문에 영상의 스토리 텔링을 고려하여 꼭 장면의 배경을 제공하는 풀샷과 집중시키기 위한 바스트, 클로즈업 등을 병행하며 사용하는 것이 좋다.
  • 루즈함과 답답함을 의도했다면 뭐 할 말이 없다.

 

 

4. 컨셉이 심플이라도 밀도는 채워라

  • 깔끔한데 밀도를 채우는 건 매우 어렵다, 하지만 분명 찾아보면 방법은 있으며 미세한 차이가 밀도를 만들어준다.

 

5. 애니메틱 단계에서 내레이션 팁

  • 내레이션이 비어있는 구간을 총 영상길에서 3/1 정도로 만들어 여유를 만들자
  • 영상길이가 언제든 수정이 가능하다면 상관없겠지만, 돈을 받고 하는 일이라면 영상의 길이가 추가되면 작업량도 늘어나며 스케줄이 변경된다, 또 매체의 시간 분량이 정해져 있는 경우가 많아 더 늘릴 수 없는 경우가 많으니 미리 애니메틱 단계에서 내레이션의 여유 공간을 만들어놓자.

 

6. 너무 음악의 박자 타이밍에 얽매이지 말자

  • 생각보다 타이밍이 완벽히 맞지 않더라고 화려한 연출, 애니메이션, 사운드, 내레이션까지 들어가면 그렇게 어색하지 않다
  • 박자 타이밍에 얽매여 연출에 제한이 생기는 경우가 많으니 박자가 중요한 타이표 모션이 아니라면 우선순위에선 좀 내려두자

 

7. 메인카피가 있다면 전체적인 영상의 컨셉에 메인 카피를 응용해라

  • 해당 메인 카피를 시각화하여 전체적인 영상의 컨셉으로 사용하면 영상의 일관성과 당위성이 부여되어 관객의 몰입을 극대화한다.
  • 물론 영상의 모든 장면을 카피와 일치하게 만들 순 없다.

 

8. 항상 트랜지션을 연구해라

  • 실사 영상과 다르게 모션은 애니메이션 영역에 가깝기 때문에 좀 더 비현실적이고, 극적인 연출이 허용된다. 그에 따라 더 높은 수준의 트랜지션을 요구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9. 캐릭터의 움직임에 아무 이유 없는 움직임을 주지 마라

  • 그냥 심심해서 넣은 애니메이션이라면, 그 애니메이션 만들 시간에 장면의 밀도를 올려라.

 

10. 오브젝트의 동선을 지루하지 않게, 눈 아프지 않게

  • 영상의 구도, 오브제의 색이나 애니메이션으로 관객의 시선을 잡는 메인 오브제가 있을 것이다
  • 해당 오브제의 동선을 너무 정적이지도, 복잡하지도 않게 짜는 것이 좋다
  • 물론 연출의 의도가 지루하고 눈 아프게 하는 게 목적이라면 뭐 할 말이 없다

 

11. 특정 컨셉의 영상을 만들 때 해당 장르의 다른 영상을 많이 참고해라

  • 분명 모션디자이너, 애니메이터들은 자신이 선호하는 색과 연출, 속도감이 존재한다. 하지만 그 속도감이 항상 모든 장르에서 좋은 결과를 만들지는 않는다.
  • 영상의 장르는 수많은 장르가 있기 때문에 각각 포인트로 살려야 하는 부분들이 전부 다르다.
  • 본인의 장르가 아닌 다른 장르를 보라는 이유는, 우리는 자신의 장르에 너무 빠져있어 보는 시야가 좁다. 그래서 나무가 아닌 숲을 보기 위해성 같은 장르의 다른 표현법에서 배우는 것이 좋다. 레퍼런스는 멈춰있는 일러스트, 웹툰이 될 수도 있고 영화나 뮤직비디오가 될 수도 있다. 그 장르의 느낌을 내는 데 도움이 되는 레퍼런스라면 가리지 말고 보자.

 

12. 부정적이고 공격적인 피드백에 너무 상처받지 말자

  • 피드백의 본질적인 정보만 빼서 듣는다. 불필요한 감정적인 말들은 기억하지 말자.
  • 나에게 공격적으로 피드백을 주는 사람들 또한 지금 똑같이 피드백을 받는 사람들이다.
  • 사람은 완벽하지 않다. 하지만 납품일까지는 최대한 완벽한 척이라도 해서 납품해야 한다. 그 완벽한 척을 위해 모두 예민해진 상태로 피드백하는 것이다.
  • 공격만 하고 피드백에 대한 내용이 없으면 그냥 흘려들어라. 그건 그냥 본인 스트레스 푸는 사람이니 무시하도록 하자.



13. 아무리 바빠도 자기 계발하자

  • 영상업계는 발전이 없으면 도태되는 분야이다. 그 때문에 아무리 바빠도 진짜 조금씩이라도 꾸준히 공부하자.
  • 정말 너무 시간이 없다면 본인의 작업방식에 대한 연구도 좋고, 짧게나마 남는 시간에 드로잉 연습이나 레퍼런스를 찾아보는 것도 좋다.



14. 남과 너무 비교하지 말자

  • 비교하며 발전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우리가 하는 것은 마라톤이며, 단숨에 먼저 앞서간 이들을 따라잡는 건 본인이 천재가 아니라면 어렵다.
  • 자신의 속도가 존재하며 성장 포인트나 시기 또한 개인마다 다르다.
  • 스트레스받지 않고 지속하는 것이 중요하다.



15. 잠은 자라

  • 어차피 잠을 안 자고 작업하면 머리가 안 돌아가서 좋은 결과는 안 나온다.
  • 본인이 잠을 못 자면서 작업해야 할 업무량이라면 그건 본인의 역량이 아니므로 이직을 추천한다. 앞서 말했듯이 그렇게 작업하면 어차피 최상의 결과는 나오지 않는다.
  • 앞서 말했듯 우리의 인생은 마라톤이다, 과로사하지 말고 길게 갈 생각을 하자.

 

 

 

필자가 잊지 않기 위해 메모한 주관적인 생각이며, 해당 글을 무단으로 복제하여 사용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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